이번 과학탐구올림픽은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높이고 탐구체험 중심의 과학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했으며, 각 분야 상위팀은 오는 7~9월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과학올림픽은 4개 대회로 나누어 실시한다. 자연관찰탐구대회·과학탐구실험대회·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는 북부기초과학교육관,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자연관찰탐구대회는 오는 27일 열리며, 25개 교육지원청 예선을 거친 초등학교 5학년 40개 팀(80명)과 중학교 1학년 40개 팀(8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제시된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탐구계획을 세운 후 탐구활동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특히 자연 현상과 사물에 대한 관찰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의사소통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역할 분담에 따른 탐구활동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과학탐구실험대회는 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르고 과학적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대회로, 6월 16일 중학교부(2학년)가 열리며 각 40개 팀씩 참가한다.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 실험평가는 6월 9일에 열리며, 고등학교 2학년 2명이 한 팀으로 참가해 창의적인 탐구 과정 및 방법으로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겨룬다.
실시 방법은 초·중등학교부와 마찬가지로 제시된 실험 주제에 따라 실험을 설계하고 실시한 후 과정과 결과를 보고서에 담아 제출하는 것이며, 실험 주제는 과학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융합형 문항을 출제할 예정이다.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는 8월 25일에 개최하며, 학교 내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탐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다른 동아리 학생들과 활동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진행 방법은 팀 별 부스에 동아리 활동 내용과 결과물을 전시한 후 심사위원 앞에서 5분간 발표하고 3분간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초·중·고교 과학동아리 200여 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학생이 주도하는 과학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팀별 발표 후에는 참여한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모든 부스를 개방해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김현숙 경기도과학교육원 북부과학교육부장은 “과학탐구올림픽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체험하면서 미래과학의 꿈을 키우기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기술·경험을 과학과 융합하고 참신한 발상을 더해 미래를 설계하는 과학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