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가 검정고시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독학사칼리지는 독학사 시험 면제를 통해 손쉽게 4년제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동시에 학사편입시험을 준비해 대학의 3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26일 열리는 입학설명회에서는 검정고시 출신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시 전형인 학사편입에 대한 정보와, 검정고시 출신으로 독학사칼리지를 통해 상위권 대학 입학에 성공한 사례들이 공개된다.
최근 조기유학이나, 외국어 대안학교, 홈스쿨링 등의 이유로 우수한 학생들이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학생들은 학생부 성적이 없어 수시모집에서 지원이 한정된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다고 해도 고교 3년 이상을 수능에 맞춰서 공부해 온 학생들과 경쟁하긴 쉽지 않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관계자는 “여러 측면에서 볼 때, 검정고시 출신은 자신에게 맞는 진학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고교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학사편입이 가장 유리한 진학 수단"이라고 말했다.
학사편입은 4년제 학사학위를 소지한 학생들을 3학년으로 모집하는 입시전형이다. 수시나 정시모집에 비해서 경쟁률이낮고 영어 한 과목(이공계 영어+수학)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2년 후에 3학년으로 입학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4년 후에는 제 나이에 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학사편입을 준비했을 경우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첫째, 고교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원서를 쓸 수 있다. 면접자리에서도 역시 검정고시에대한 색안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지원서에 출신 고등학교를 기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검정고시출신이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따로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해야 한다. 고득점을 위해서 몇 년씩 걸릴수도 있다. 수시모집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능을 통한 정시모집의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다.
반면, 학사편입은 남들이 대학교 1~2학년을다니는 시간 동안 학위취득과 더불어 수험생활을 한 후에 3학년으로입학한다.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2년 버는 셈이기에시간 낭비가 없다. 실 경쟁률도 정시나 수시모집에 비해 낮은 편이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서는 매년 8월 검정고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이 때 합격한 학생들을 10월부터 1월까지 4개월어 걸쳐 무료 코칭 및 특강을 통해 트레이닝을 시킨다. 그 결과 3월 입학 후에 정규고교과정을 밟은 학생들보다 검정고시출신의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도 많다.
검정고시 합격생을 위한 입학 설명회는 26일 오후 2시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 308호에서 실시되며 전화 및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