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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분산식 고속차량은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한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어 1량 당 좌석 수가 ‘KTX-산천’보다 평균 75% 늘었다.
KTX-산천 1편성(10량)의 좌석 수가 363석인데 비해 시속 260㎞급 EMU 1편성(6량)은 381석, 시속 320㎞급 EMU 1편성(8량)은 515석이다.
품평회는(용산역(5월24~27일), 순천역(6월1∼3일), 창원중앙역(6월7∼9일) 철도이용객의 의견을 차량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열리며, 실물모형을 관람한 뒤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레일은 지난해 9월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새로운 고속열차 외부 디자인을 결정했다.
이번에는 모형으로 운전실, 특실, 일반실 등을 국민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외부와 내부 디자인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한국형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130량의 구매계약을 했고, 2020년 이후 고속선과 준 고속 노선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130량 중 운행 최고속도 시속 260㎞ 차량이 114량, 시속 320㎞ 차량이 16량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고속차량은 전국의 주요 간선을 모두 누비는 대한민국의 핵심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모아 해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