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남매·5남매·4남매 둔 세 쌍 부부 최고 가족상 수상
최고 가족에게 총 300만원 상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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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듀오는 지난달 26일까지 세 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 가정’을 대상으로 행복 수기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기 공모전에 참가한 가족들 중 8남매·4남매·5남매를 둔 세 쌍의 부부가 최우수 가족으로 선정됐다.
이날 8남매를 키우고 있는 조진권(40)·김수미(38) 부부는 “여덟 자녀 모두 제왕절개로 출산해 정말 힘들었다”며 “출산부터 육아까지 쉬운 것 하나 없지만 서로 위하고 챙기는 아이들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인공 장준혁(38)·김정춘(40) 부부는 “비밀 연애를 하던 연상연하 사내 커플에서 막내 뜬금이를 기다리는 4남매 부모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셋째 돌잔치에서 넷째는 없다고 선언했는데 뜬금없이 넷째가 찾아왔다”며 “가족들조차 요즘 누가 이렇게 자녀를 많이 낳냐고 걱정했지만 우리 부부는 귀한 생명이 찾아온 만큼 더 파이팅하자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주인공 이효택(58)·정민자(52)부부의 사연에서는 자녀들의 효심이 돋보였다. 첫째 딸 이진선(26)씨는 “부모님께서 힘든 IMF 시기를 겪으며 힘들게 3남매를 키우셨는데 막내 쌍둥이까지 태어나 여태 여행 한 번 못 가보셨다”며 “지금까지 우리 남매를 잘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듀오는 이들 세 가족에게 총 300만 원의 가족사랑 지원금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가족사랑 명예의 전당 전통 행사인 세족식을 진행해 부부간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듀오는 최우수 가족 후보에 오른 다둥이 가족을 추천한 10명에게 총 100만 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했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가족사랑 명예의 전당은 행복한 가족 이야기로 가정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자리”라며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널리 알려 결혼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꾸준한 출산 장려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