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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 구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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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7. 05. 18. 14:06

'찾아가는 투자 IR' 열려…10개사가 IR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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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18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찾아가는 투자 기업설명회(IR·Investor Relation)’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청
중소기업청은 18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60여개사, 벤처캐피탈리스트 30여명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찾아가는 투자 기업설명회(IR·Investor Relation)’를 개최했다.

IR는 기업이 투자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경영성과·향후계획·성장가능성 등의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벤처펀드 조성액 3조1998억원, 벤처투자액 2조1503억원 등 역대 최고의 벤처붐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창업과 벤처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기술(BT) 등 신산업 분야의 선도기업들과 스타트업 등 1100여개사가 밀집해 있다. 아울러 창업 지원 유관기관들도 입주, 국내에서 최적의 스타트업을 위한 물적·인적 인프라를 갖춘 최고의 기술창업 클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벤처캐피탈(VC)들과 나란히 앉아 멘토와 투자심사역으로서 IR 발표 기업들에게 질문과 조언을 했다. 주 청장은 “전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투자 IR가 그동안 우수한 VC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지역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러한 혁신적인 창업생태계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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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18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찾아가는 투자 기업설명회(IR·Investor Relation)’에서 IR업체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중기청
찾아가는 투자 IR는 지난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매주 주 청장이 직접 전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서울·경기 지역 투자 IR가 8회째다. 그동안 일곱 번의 행사에서 2000여명이 참석했고, 70여개사가 IR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0~20개사가 투자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를 받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기대가 높다.

이번 행사에서도 서울·경기 지역에서 엄선된 10개사가 IR를 진행했다. 60여개사는 사전매칭을 통해 기업당 2~3회, 20분 이상 투자상담을 받았다.

이번 IR 행사에서 발표를 한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전기자동차가 확산되고 있으나 충전소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유서비스인 ‘망고’를 개발했다”며 “투자를 받게 되면 전기자동차 생태계를 앞당기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의 창업투자회사 대표들이 IR 심사진으로 참석해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선배 창업자들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 대표들이 선배 창업자로서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선배 창업자인 장병규 전 대표가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로 유명한 송인애 본엔젤스 대표,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설립한 최형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대표, 코스닥 상장사 디티앤씨가 설립한 이승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표, 창업투자회사 중 운용자산 규모 상위 30% 이내에 있는 대형 VC인 김종욱 SL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재우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표,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벤처투자를 하고 있는 드레이퍼 벤처 네트워크의 한국 파트너 정회훈 드레이퍼 아테나의 대표도 참석해 우리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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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찾아가는 투자 기업설명회(IR·Investor Relation)’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청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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