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리니지M, ‘카다’ 장비 드랍 여부와 모바일 최초 서버 이전 ‘촉각’

리니지M, ‘카다’ 장비 드랍 여부와 모바일 최초 서버 이전 ‘촉각’

기사승인 2017. 05. 17. 17: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엔씨소프트가 6월 21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M'은 모바일 게임 역사상 사전 예약수 최고치인 4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내용들로 관심이 뜨겁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로 아덴 월드가 존재할 때 기준인 20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삼는다. 때문에 잊혀진 섬과 라스타바드는 구현되지 않았고 캐릭터는 기사, 요정, 마법사, 군주 총 4종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말하는 섬과 기란, 하이네, 용의 계곡 등 동일한 지역에서 게임을 진행하고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조작 방식과 게임 시스템인 '아크 셀렉터(Arc Selector)', '단축 버튼'으로 한 발 더 나아갔다.

리니지는 'PvP','혈맹', '공성전', '오픈월드', '자유시장경제를 통한 개인거래', '인챈트', '아이템 드랍' 등을 리니지M에서도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구현 가능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린 컨텐츠와 시스템에 대해 타협 불가를 선언하며 리니지 핵심 가치를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자유시장경쟁을 통한 개인거래'는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거래소' 시스템으로 이용자 등급 재조정에 치명적이었음에도 무조건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핵심 가치 위배로 리니지의 온전한 계승에 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캐릭터 서버 이전에 대한 여부도 언급됐다. 일부 세력에 의한 사냥터 통제 및 독점과 시장 경제가 자유롭기 때문에 리니지는 소위 '축서버'가 존재했다. 그래서 캐릭 생성시 서버를 선택하는 고민과 저주서버를 탈출하기 위한 움직임은 늘 치열했고, '캐릭터 서버 이전' 컨텐츠 오픈시 점검이 끝날 때를 기다리며 원하는 서버로 이전하기 위해 눈 뜬 밤을 겪어본 유저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리니지M도 서버 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혈에 의한 사냥터 통제 및 상대적인 시장 경제가 무너진 소위 '저주서버'라 하더라도 탈출구가 마련된 것으로 타 모바일게임에서는 서버 이전 시스템이 구현되지 않아 가능만 하다면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기술적 파장도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그와 관련해 "리니지M은 리니지의 핵심 가치관를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업데이트 예정"이라며 서버 이전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리니지는 'PvP' 시스템으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억울하면 강해져라'는 호칭은 희로애락의 중심에 있었다. 기존 리니지는 플레이어 성향치가 낮을 경우 몬스터에게 사망시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장비가 드랍될 확률이 높아졌으며 상대에게 사망시에는 증발했다. 때문에 성향치가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캐릭터명이 빨간색으로 변하는 '카오틱' 캐릭터는 상대의 표적이 되기 쉬웠다. 

리니지M은 장비가 소멸되더라도 '회복의 신녀'를 통해 복구하는 항목이 존재하지만 몬스터에게 사망할 경우 장비 드랍 여부는 행사때 밝힌 '신녀시스템(아이템복구)' 이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성향 수치 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리니지M 사전 캐릭터 생성은 16일 자정(17일 0시)부터 시작되며 6월 21일에 양대 마켓을 통해 공식 출시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