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매출 506억원…분기 최대 실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516010007269

글자크기

닫기

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05. 16. 09:59

코스메카코리아본사전경
코스메카코리아 본사
코스메카코리아가 국내외 화장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8.2% 증가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40.9% 증가한 48억원, 당기순이익은 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실적 요인은 중국 사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 온라인·홈쇼핑 고객사의 제품 공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국내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이미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로드숍 등의 매출도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4.9% 성장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출 쪽에서는 미국과 유럽 시장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세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며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3.5% 상승한 12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사업에서는 소주유한공사가 지난해 동기 대비 258.5% 성장한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현지 브랜드 로드숍 등의 고객사가 늘어나며, 현지 주요 고객에 대한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지난 4월에는 포산(불산)유한공사에서도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해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가, 2분기 들어서며 매출 증가에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 총 생산능력은 쑤저우와 포산 두 공장을 합쳐 연간 1억2000만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사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1분기 대비 40%대 성장을 달성한 데 힘입어, 2017년 성장 목표로 세웠던 40%대 달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생산능력(CAPA) 증대와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임래 회장은 “최근 월드클래스 300 선정을 통해 R&D를 인정받았고, 특히 미래 성장의 주요 전략으로 9가지 융복합 기술을 준비 중이며 현재 실험단계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로 올해 안으로 시작품 제작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공장을 추가로 증설 중이며 올 11월에 완공되면 2018년까지 국내 총 생산능력이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2억9000만개가 된다. 신 공장은 기초제품을, 기존 공장은 색조제품을 각각 전담 생산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색조제품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상반기 중으로 저장성에 신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18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으로, 완공되면 중국 총 생산능력도 지난해 대비 3배 늘어 연간 2억4000만개가 된다.


박병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