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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최근 화웨이의 총괄 고문(Chief Advisor)을 맡았다.
다만 이 전 부회장은 KT 대표이사와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거친 국내 대표적인 통신 전문가로 꼽힌다는 점에서 화웨이 고문직 수락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부회장은 2010년 LG유플러스 수장을 맡아 6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으며 2015년 말 부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올해 3월까지 LG유플러스 상임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 전 부회장은 LG유플러스를 이끌던 2013년 업계 반발에도 국내 최초로 화웨이의 LTE 통신 장비를 도입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만 국내의 여러 정보가 중국 통신 장비를 통해 외부에 새어나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며 화웨이 장비 도입을 밀어붙였다.
한편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의 화웨이 부스에서 특별 강연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