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12~17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초기 창극 ‘그네를 탄 춘향’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이 판소리 다섯 바탕을 초기 창극 무대로 복원해 선보이는 ‘작은 창극’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다.
연출을 맡은 김정옥은 극단 ‘민중극장’ 대표와 극단 ‘자유’의 예술감독 등을 역임하고, 예술문화대상(1989), 대한민국예술원상(1993), 은관문화훈장(1998) 등을 받은 한국 연극계 산증인 중 하나다.
도창(창극의 해설자 역할) 및 작창을 맡은 안숙선도 국립창극단 단장과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 등을 역임한 한국의 대표 명창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지조와 순정만을 지키던 춘향의 기존 이미지 대신 당차고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부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