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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3D프린팅 패션쇼 구미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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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환 기자

승인 : 2017. 05. 08. 12:46

새로운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 개발 선보여
(사)3D프린팅산업협회와 국민대학교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구미코에서 열리는 ‘3DPIA 2017’ 개막식에서 국내 최초 3D프린팅 패션쇼를 개최한다.

8일 구미시와 3D프린팅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뉴욕 등 해외에서 3D프린팅 관련 패션행사는 여러차례 열렸지만 국내에서 3D프린팅 아이템을 소재로 패션쇼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패션쇼는 단순히 3D프린팅을 통해 만든 작은 패션소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한 벌의 옷을 한 번의 3D프린팅으로 만들어내 선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기술로 여러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주목받는 3D프린팅은 최근 패션 분야에서도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3D프린팅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타 산업분야에 비해 패션산업에서는 유독 그 적용이 더딘 것이 현실이다.

3D프린팅을 활용한 패션이 대중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작은 사이즈의 패브릭을 3D프린터로 출력해 손으로 연결할 수밖에 없는 한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발, 모자 등 작은 패션 소품을 만드는데도 1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속도 문제도 해결해야할 장애 요소이다.

3D프린팅산업협회와 국민대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에서는 이번 패션쇼에서 자체 개발한 이종배합구조의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K3DP Cartesian 2300, 4000, 5000)를 활용해 한 벌의 의상을 한 번의 3D프린팅으로 신속하게 출력하는 새로운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을 개발해 선보인다.

장중식 국민대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 소장은 “산업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3D프린팅 기반의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침체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3DPIA 2017’은 3D프린팅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3D프린팅 유저 콘퍼런스&전시회’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구미코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3D프린팅산업협회, 스토리플랜, 구미코가 공동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10개 국가, 80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개막식에선 3D프린팅 신소재 패션쇼와 3D프린팅 미술전시회 등이 열린다.
장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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