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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범위·가입대상 넓어진 어린이보험·효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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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선 기자

승인 : 2017. 04. 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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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초등학생 아들을 둔 A씨는 어느날 평소 건강하던 아들이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자 급히 병원을 찾았다. 정밀검사 결과는 급성백혈병이었다. A씨는 얼마전 집을 마련하면서 적지않은 주택담보대출금을 갚아야 했고, 그 외의 부채들도 있는 상황이라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3년전 가입한 어린이보험 덕분에 1억원의 암진단 급여금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에 사는 김모씨는 4년전 시어머니(68세)를 피보험자로 생명보험회사의 실버암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가 작년 건강검진을 받던 중 폐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이전에 암보험을 가입한 보험사로 부터 암진단금을 받아, 수술 및 항암치료를 받았다. 시어머니는 점차 건강이 호전되는 듯 보였지만 2년후 암이 재발하고 말았다. 지금 시어머니와 김모씨는 보험회사로 부터 암재발에 따른 보험금 받고 다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가족의료비에 대한 대비책으로 어린이보험과 효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진료비 규모는 10년전에 비해 2.6배 상승했다. 특히 65세이상 고령인구의 경우 4.1배 증가했으며, 19세 이하 영유아·아동·청소년의 경우 1.7배 증가했다.

19세 이하 영유·아동·청소년들은 폐렴·위장염 및 결장염·기관지염·편도염 등 질병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골절·화상 등에 따른 입원·수술을 집중 보장해준다.
생명보험업계에 판매되는 어린이 보험에는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골절·화상·소아암·백혈병 등을 보장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암·뇌출혈·CI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하는 종신보장 상품이 있다.

어린이보험이지만 부모까지 보장해 주는 등 보상 범위도 넓어졌다. 자녀 뿐 아니라 부모의 중대질병도 보장하면서, 부모의 중대질병 발생시 자녀의 교육자금, 생활자금 등도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

어린이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어린이범죄 보장 상품의 경우 유괴·납치·폭행·강도 등 어린이 범죄 피해를 당할시 위로금을 지급해준다.

최근 높아진 출산 연령을 반영해 태아 및 고령산모를 보장해주거나, 헬스케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어린이보험으로 산모의 각종 임신질환·주산기질환·유산·출산 및 합병증 보장하며,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건강관련 서비스나 자녀의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효보험(노후보장성보험)은 노후에 발생하는 생활자금 또는 의료비를 집중보장하는 상품이다. 최근 65세이상 고연령자에서는 백내장·치매·폐렴·뇌경색·무릅관절증 등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치매, 뇌경색의 경우에는 1인당 진료비가 타 질병에 비해 월등히 높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효보험은 생명보험의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LTC보험 등이 포함된다. 가입 대상도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 고연령, 고혈압, 당뇨환자에 이어 만성질환으로 인한 약복용, 통원치료, 수술경력이 있는 사람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고혈압·당뇨·암·급성심근경색·뇌출혈·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해주고, 특히 치매에 대한 보장범위 확대 및 장기간병 위로금 보장도 강화됐다.

보장은 물론 가입 후 일정기간동안 여행자금 등 생활자금도 지급해준다.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가입하는 경우, 자동이체 신청, 건강층, 보험료 선납, 건겅검진결과 제출 등 일정조건을 충족한 경우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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