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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민의 날, 6년 만에 장흥고싸움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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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17. 04. 27. 17:48

5월1일 140년 전통 장흥고싸움 재현,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문화 축제 개최
장흥군
1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장흥고싸움은 대표적인 남도고을형 축제다.지난 보림문화제때 장흥고싸움 모습 /제공=장흥군
전남 장흥군은 다음 달 1일 장흥공설운동장에서 ‘제47회 장흥군민의 날 및 보림문화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격년제로 치러지는 보림문화제가 함께 열려, 장흥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한 데 어우러진 화합의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2011년 이후 잠시 모습을 감췄던 장흥고싸움이 6년 만에 재현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흥고싸움은 1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전통민속놀이로 광주 칠석 고싸움과 함께 대표적인 남도 고을형 축제로 알려져 있다.
장흥에서는 1872년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로 시작됐으나, 일제 강점기에 중단을 맞았으며, 1970년 ‘제1회 장흥 보림문화제’를 계기로 부활했다.

고싸움에 사용되는 고는 보림문화제를 앞두고 장흥읍 행원마을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졌다.

이 밖에도 올해 행사는 전통과 현대, 마을과 마을이 이어지는 화합의 문화축제로 준비됐다.

본행사의 포문은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으로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한 가장행렬 팀이 연다.

이어 국악공연과 강강술래 시연, 장흥 버꾸농악 시연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읍·면 대항 경연은 새끼줄 꼬기, 짚신 만들기, 민속씨름, 굴렁쇠 굴리기, 계주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육경기로 꾸며진다.

떡메치기, 도자기공예, 장흥알기 OX퀴즈, 사진전, 시화전, 분재 전시 등 각종 체험과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

김성 군수는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흥고싸움의 위용은 장흥의 역동적이고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군민의 날 행사를 군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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