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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2800억원을 들여 조성한 ‘트리플 스트리트’가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단된 후 무려 6년여 만에 제자리를 찾아 스트리트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경기 침체로 지연되고 있는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10월 총 자본금 801억원의 인천투자펀드를 설립했고, 현재 사업 시행자인 에스디프런티어를 통해 트리플 스트리트 조성을 진행했다.
트리플 스트리트는 지하층의 대규모 쇼핑스트리트 ‘Underground Street’, 1층 메인스트리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Ground Street’, 다양한 야외활동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옥상공원 ‘Sky Street’ 등 3가지 타입의 색다른 쇼핑 공간을 갖췄다.
또 판매시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음시설, 영화관, 연회장, 엔터테인먼트 시설, IT테마 게임시설 등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송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플 스트리트에는 자라, H&M, 8세컨즈를 비롯해 아디다스, 게스, 블랙야크 등 대형 브랜드 매장은 물론 ABC마트, 바인드, 민트블럭 등 다양한 대형 멀티편집샵 등 200여개의 점포가 입점한다.
F&B 시설로는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백제원 수라, 삿뽀로 등 유명 식음매장은 물론 어메이징브로잉, 지아니스나폴리피자, 코레아노스키친, 그릴타이 등 특색 있는 업체로 구성됐다.
또 송도 최초의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송도’가 8개관 1500석 규모로 입점하며, 250평 규모의 K-live 홀로그램 극장, 350평 규모의 VR테마파크 ‘몬스터VR’ 등 기존 쇼핑몰과 차별화를 이루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구성됐다.
이밖에 인천 및 경기서부 최초의 ‘한샘 플래그샵’이 440평 규모로 입점하고 생활용품 멀티샵 ‘다이소’ 역시 국내 최대 규모 530평 단독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트리플 스트리트 오픈으로 서비스 관련 일자리가 이미 1000여개 이상 창출됐고, 향후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 스트리트는 기존의 먹거리와 패션의 단순 조합 상업시설에서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거리’라는 메인 컨셉을 바탕으로 여가, 문화, 힐링이 함께 어우러진 가족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거리,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거리,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이 있는 거리로서 365일 다양한 페스티벌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