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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군사위원장 “중국, 북한에 옳은 일 안하면 불이익 있을 것”

미 상원 군사위원장 “중국, 북한에 옳은 일 안하면 불이익 있을 것”

기사승인 2017. 04. 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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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ess Republicans <YONHAP NO-0707> (AP)
사진출처=/AP, 연합뉴스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북한과 관련해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와의 관계에서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미 정부는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미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지난 수년 간 우리는 중국에게서 아무 것(노력)도 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메케인 의원은 “옳은 일이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위기를 막는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이 핵무장 능력을 갖춘 것을 미국이 용납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이 있다”면서도 “그것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으며 미국인도 그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물자공급을 차단하지 않는다면 ‘세컨더리 제재’를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즉각 고려돼야 하는 옵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군사적 옵션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수백만 명이 타깃이 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며 그 결과는 재앙적”이라면서 “군사적 옵션도 하나의 옵션이지만 최후의 옵션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교장관과 만나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한국과 미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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