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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종 촬영감독, 세계적 권위의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 촬영상 수상…“글로벌 무대에서 작품성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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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17. 04. 27. 14:02

2017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백홍종 KBS 촬영감독. /사진=KBS

KBS는 ‘임진왜란 1592’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작품상 금상과 촬영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은 1957년 출범 전세계 5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은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이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이고 평가를 받았다는 것과 뉴욕 TV & 페스티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2관왕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국내 최초의 팩추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는 조선, 명나라, 일본 세 나라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생생하게 다룸으로써 임진왜란의 의미를 세계사적으로 확장했다. 또한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쟁이란 관점에서 임진왜란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특히 거북선을 이용한 이순신 장군의 스펙터클 해상 전투장면을 생생하게 연출했고 전쟁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입체적으로 분석, 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친 참신한 기획이 높이 평가받았다.


‘임진왜란 1592’를 촬영하고 있는 백홍종 KBS 촬영감독(오른쪽). /사진=KBS

시상식 통틀어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촬영상의 영예를 안은 백홍종 KBS 촬영감독은 “제작비 몇 백억원 대의 국제 드라마도 출품되었지만 13억원이라는 적은 제작비로 ‘임진왜란 1592’가 글로벌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촬영과 제작비 규모는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지만 분명 우리에게는 그것을 뛰어넘는 힘이 있었다.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촬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 감독은 2007년 방송된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로 2007년 그리메상 대상과 2008년 방송대상 촬영상 등을 수상한 KBS의 대표적 촬영 감독이다. 대표작은 ‘차마고도’ ‘학교가는 길’ ‘의궤-8일간의 축제’ 등 명품 다큐멘터리와 ‘근초고왕’ ‘천추태후’ ‘공부의 신’ ‘상두야 학교가자’ ‘착한 남자’ ‘브레인’ 등이 있다.


백홍종 KBS 촬영감독. /사진=KBS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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