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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삼육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전북 남원 서남대에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육대는 향후 10년 내에 총 16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우선 1차년도에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 의과대학 인증을 대비해 300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삼육서울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의대 교육시설 확충에 750억원, 환경개선·교육인프라 구축에 100억원, 지역사회공헌·특성화 프로젝트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남원캠퍼스 정상화 계획
삼육대는 서남대 인수 완료 후 삼육대 남원캠퍼스로 재편, 특성화 캠퍼스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삼육대 정원 100여명을 서남대로 변경하고 치위생학과·전통문화학과·국제학부(한국학전공, 첨단농업전공, 향장학전공, 국제경영전공 등)를 신설한다.
또한 6차 산업을 선도할 ‘첨단농업사업단’ 설립과 함께 관련 시설을 구축, 가공·건강식품 등 관련 창업 지원에 나설 방안을 실행한다.
이와 함께 △관·산·학 협력 통한 운봉읍 일대 허브관광 테마농원 조성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사업 전개 △남원캠퍼스 내 야구·축구·테니스장 등 체육문화시설 조성의 ‘시민보건증진사업단’ 설립 △지자체·산업체와 연계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등 운영의 평생학습중심교육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의대 정상화 계획
의대 운영 정상화를 위해 △기초의학교실 운영 강화 △의대 평가인증 지원 △삼육서울병원 부속병원 확장·교육환경 구축’을 중점 전략 과제로 삼고 총 105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우선 기초의학 6개 분야 전임교원 12명과 의학교육학 교원 1명을 신규 임용하는 등 30명 규모의 전임교원을 확보, 연구시설·연구비 확충을 통해 연구 활성화를 도모한다.
학년별 전용강의실, 통합실험실습실, 해부실험실습실, 임상시뮬레이션센터 등 각종 교육지원·학생복지·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조속한 학습시설 마련도 병행한다.
의대 재평가인증을 위해 자체평가연구위원회를 1차년도부터 구성하는 등 대학의 모든 행·재정적 역량을 집중한다.
한편 삼육대는 의대 인증평가 기준에 맞춰 800병상 이상 규모로 확장할 것임을 밝혔다. 또 원활한 의대 본과 수업을 위해 ‘삼육 메디컬교육센터’를 건축, 원내 위치한 삼육보건대와 협력해 인증에 필요한 교육시설 설치 조기 종료를 추진키로 했다.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경쟁력을 갖춘 의대 도약을 위해 입학전형, 교육과정 운영, 학술·연구 지원, 해외 교류 활성화, 졸업 후 진로 등의 통합 교육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