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짜 뉴스가 진짜보다 훨씬 더 신빙성 있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연예 관련 뉴스는 더 그렇다고 해도 좋다. 가짜라고 판명이 되기 전까지는 파괴력도 엄청날 수밖에 없다. 당연히 뉴스에 좋지 않게 휘말리게 되는 스타의 입장에서는 타격도 크게 입게 된다.
Liuyif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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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승헌과 류이페이. 최근 결별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제공=차이나 닷컴.
한중 연예계의 공식 커플인 송승헌과 류이페이(劉亦菲·30)가 최근 이런 케이스에 휘말린 듯한 느낌이 없지 않다. 갑작스런 결별설이 그럴싸하게 포장돼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중화권의 유력 포털 사이트 차이나 닷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소문은 올해 초부터 솔솔 흘러나온 바 있다. 이유도 나름 꽤 믿을 만하게 들린다. 류이페이가 엑소 전 멤버 우이판(吳亦凡·27)과 한국에도 곧 개봉될 영화 ‘청춘연애’를 함께 찍다 그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것. 만약 사실이었다면 송승헌으로서는 화가 날 수밖에 없을 터였다.
진짜 그럴 듯한 후속 소문도 곧 났다. 화가 단단히 난 송승헌이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빨리 결혼하자고 했으나 류가 단호하게 거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소문의 결말은 말할 것도 없이 좋지 않았다. 수차례의 언쟁 끝에 두 사람이 헤어지기로 합의했다는 것.
현재 이와 관련한 뉴스는 일부 언론에 보도됐으나 아직 완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송승헌, 류이페이 역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우이판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때문에 보도와 소문이 완벽한 사실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가짜 뉴스일 가능성이 전혀 없지도 않다. 진짜 그러면 다행이겠으나 반대의 경우라면 결혼 직전까지 갔던 두 사람으로서는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