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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이야기] 송혜교와 유역비가 유행시킨 일자 눈썹 마지막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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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4. 09. 18:06

곧 새로운 유행 등장으로 막 내릴 듯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에서 하고 나온 한국 스타일의 일자미(一字眉), 즉 일자 눈썹은 한때 중화권 연예계에서 파괴력이 대단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여배우들 중 한 번쯤 하지 않은 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류이페이(劉亦菲·30)를 꼽을 수 있다. 바로 송혜교를 따라 해 중화권 연예계의 돌풍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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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눈썹을 하고 있는 류이페이. 아직 어떤 스타일의 눈썹을 할지는 미정이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류이페이는 이로 인해 더욱 뜨기도 했다. 유행의 선도자라는 그럴 듯한 별명도 들었다. 그러나 유행도 시간이 오래 지나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일자 눈썹이 마지막 맹위를 떨치기는 하나 곧 사라질 운명이라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말하자면 물극필반(物極必返·모든 것이 최고조에 이르면 곧 내려온다는 의미)의 상황이 아닌가 보인다.

중화권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인 중국오락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그동안 중화권 여배우들이 송혜교의 카리스마와 아우라를 따라잡기 위해 너도 나도 일자 눈썹을 했으나 이제는 서서히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 것. 대표적인 배우가 류이페이의 라이벌로 꼽히는 양미(楊冪·31)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과감히 일자를 버리고 둥근 반달 모양의 눈썹을 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류이페이도 조만간 일자 눈썹을 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무래도 유행을 선도하는 배우이다 보니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할 수 없게 된 것. 그러나 그녀는 아직 어떤 특정 스타일의 눈썹에 안착하지는 않은 것 같다. 팬들이 그녀가 과연 언떤 눈썹 스타일로 대중 앞에 나타날지 궁금해하는 것은 이로 보면 다 충분한 이유가 있는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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