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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슬러시 도쿄(SLUSH Tokyo) 2017’은 2011년 핀란드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와 인지도를 가진 기술기반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시(SLUSH)를 모태로 한 컨퍼런스로, 2015년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아시아 최초로 일본 동경에서 슬러시 도쿄(SLUSH Tokyo)를 개최(2016년 상해·싱가폴·동경 개최)했다.
중소기업청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공동으로 ‘슬러시 도쿄 2017’ 피칭 대회에 진출하는 9개 스타트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이 중 4개 기업이 3.8:1의 경쟁률을 뚫고 첫째 날(3.29) 예선을 통과해 둘째 날(3.30) 본선에 진출했으며, 닷은 파이널 4팀에 선정돼 메인 무대에서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피칭을 겨뤄 최종 우승팀에 선정돼 상금 1000만엔(약 1억42만원)을 거머쥐었다.
평가위원인 투자사 폴 브래이글(Paul Bragiel)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제품이 매우 차별화된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제품에 대한 열정, 큰 시장 규모,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강력한 의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주윤 닷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세상을 바꿀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시장에서 우수성을 검증 받았고, 향후 한국 스타트업 해외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도 정부는 테크크런치(TechCrunch)·매스 챌린지(Mass Challenge) 등 유명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창업기업들이 홍보와 투자유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닷은 2015년 중기청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연구개발(R&D)·창업 사업화 지원 등을 받은 바 있다.
*용어설명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민간투자-정부연구개발(R&D)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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