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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는 회원 50여명이 참가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반대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헌법 수호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시작 전 헌법 제84조를 명시한 조끼를 입은 채 음악을 틀어놓고 서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은 “헌법을 훼손한 헌법재판관과 이것을 묵인한 법조인들에게 헌법84조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택에 머무르는 것은 직무유기”라면서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즉시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박 전 대통령이 얼마나 청렴했는지 알게 됐다”며 “(박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에 따른 것임을 국민에게 알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조신현 구국국민연대 교수자문위원단은 모두발언을 통해 “헌법 제27조 4항에 따르면 피고인은 대법원 확정 판결 전까지 무죄”라면서 “무죄 추정의 원칙은 국민의 기본권인데 대통령이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헌법 84조는 어디에다가 버린 것이냐”며 “대통령이 탄핵당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탄핵당한 것이고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은 국민 전체를 구속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경찰은 기자회견 장소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