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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드론 활용해 소나무 재선충병 완전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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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17. 03. 27. 12:31

3월까지 피해 고사목 전량 색출해 방제키로
전남도가 소나무 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위해 드론을 본격 활용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병이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 이전인 3월까지 감염목 주변의 소나무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현재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무안 등 전남 6개 시·군에서 발병됐다.

도는 드론을 활용해 순천국유림관리소 등과 지자체가 협업해 국·사유림의 경계 없이 공동 항공정밀예찰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피해 고사목을 100% 색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재 드론 6대를 비롯해 산불임차 헬기 7대, 지상 인력 92명을 투입해 다양한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주 월요일마다 재선충병 피해 시군 방제 관계자와 영상회의를 개최해 시·군의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추진상 애로사항을 협의해 효율적 방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드론 예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완전 방제하겠다”며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목포,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무안 등의 시·군 지역 산림에서 허가 없이 소나무류를 불법 이동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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