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타트업 육성 활성화 위해선 불필요한 규제 없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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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스마트포럼은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성’ ‘공유 혁신’ ‘창업 지원’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임정욱 얼라이언스 센터장,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황승익 한국NFC 대표, 조경준 크레딧데이터 대표가 연사로 나서 130명의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스타트업생태계의 현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의 규제개혁 담당자와 발표자들이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정욱 센터장은 “그동안의 창업지원정책이 관이 주도하는 톱다운 형식이었다면 이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자생적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학은 인재 공급, 벤처캐피털은 투자, 정부는 규제 완화, 대기업은 투자와 인수를 각각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벤처캐피털 기업 알토스벤처스의 김한준 대표는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환경을 비교하며 “한국의 창업자들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해외창업자와 비교해 제품개발이외의 규제이슈 등에 지나치게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혁신적 사업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승익 한국 NFC 대표는 ‘모바일 결제 및 신용·체크카드 본인인증 서비스’의 출시를 위해 겪었던 각종 규제 장벽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황승익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이 규제로 인해 실행하지 못한 모바일페이 서비스를 중국회사들은 국내시장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의 시기를 놓치면 결국 해외기업에 국내시장을 빼앗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센터장은 “정부 관계자들이 스타트업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의 도움을 받아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스타트업생태계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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