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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삼성동…미용실 정 자매·이영선 경호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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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 기자

승인 : 2017. 03. 23. 14:02

삼성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은 한산했다./사진 = 이상학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복귀한 지 이틀째인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은 한산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정송주 T 미용실 원장과 메이크업 담당 정매주 자매가 택시를 타고 어김없이 자택을 찾았다. 이들은 1시간30분여 동안 머문 후 돌아갔다.

이후 오전 9시10분께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이 자택으로 향했다. 이 경호관은 이날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은 어떤가’ 등 취재진의 질문 세례에 아무 말 없이 집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 밖에 외부인의 출입은 거의 없었으며 자택 앞 경찰과 취재진·지지자들 모두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날 자택 앞엔 10여명 남짓한 지지자들이 모여들었고 이들 대부분은 태극기들 든 채 조용히 자리를 지킬 뿐이었다.

경찰 역시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날 설치된 철제펜스를 거두고 주황색 질서유지선만 남겨뒀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3개 중대(240여명)를 배치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자택 옆 삼릉초등학교는 지난 22일부터 등교 시간인 오전 8~9시와 하교 시간인 낮 12시30분~오후 3시에 한시적으로 후문을 개방하고 있다. 이날도 일부 학생들은 개방된 후문을 통해 등교했다.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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