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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부암동 성곽마을, 역사·문화 마을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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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3. 20. 10:50

2019년까지 백악인왕마을 노후 주택가 경관 개선
종합도
종로구 부암동 성곽마을 정비계획 종합도/제공=서울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성곽마을이 2019년까지 한양도성과 창의문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마을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계획은 부암동 265의21 일대에 걸쳐있는 백악마을·인왕마을 9만7797.4㎡ 규모의 노후 저층 주택 밀집 지역을 역사·문화를 살린 공간으로 정비하는 내용이다.

먼저 창의문 옛길을 회복하기 위해 200m 구간에서 옛길 흔적을 살리는 사업을 한다. 창의문 관련 역사·문화 기록을 전시하는 시설을 만들고 창의문 경관을 가리는 수목을 정비한다. 창의문 시야 확보를 위한 삼애교회 공간 개방 등 개선 사업도 한다.
한양도성을 무대로 하는 ‘성곽따라 걷는 길’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2015 걷기 좋은 서울시민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1등상)을 받았다.

또 주말 한양도성 탐방객 편의를 위해 70∼80㎝인 좁은 보도 폭은 2.5m까지 확장한다. 창의문로 차로를 기존 4차로에서 3차로로 줄여 보도 공간을 확보한다.

이 지역에 문화·예술인이 많이 사는 것을 고려해 지역재생활동가를 파견한다. 이들은 공공사업으로 설치하는 ‘부암살롱’ 1·2·3호점 등을 중심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출판·부암산방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다.

이 밖에도 주민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화재·재난에 대비한 소화전 등 방재 키트 설치 등 모두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을 위한 주택개량 지원사업도 한다. 주택개량 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직접 지원한다. 주택개량·신축공사비는 가구당 4500만원까지 저리 융자로 지원하며 신축의 경우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 저리 융자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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