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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3명은 ‘데이트 인증샷’ 공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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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17. 03. 16. 10:35

인증샷 SNS 올린 경험 남 25.9% 여 43.0%
‘데이트 코스 사진’ 인증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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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45명(남166명· 여179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인증샷’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사진=듀오
미혼남녀 10명 중 3명(35%)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데이트 인증샷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이 올리는 인증샷은 풍경·음식 등을 담은 ‘데이트 코스 사진’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지난달 14~28일 20~30대 미혼남녀 345명(남166명·여179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인증샷’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인증샷을 SNS에 공유한 경험은 남성(25.9%)보다 여성(43.0%)이 많았고, 풍경·음식 사진 등 ‘데이트 코스 사진’(46.0%)이 제일 많았다. 이어 ‘커플 셀카’(26.0%) ‘연인 사진’(12.0%) ‘연인에게 받은 선물 사진’(7.0%) ‘메신저 캡처 화면’(6.0%)이었다.

인증샷을 올리는 이유에서 남녀 차이가 드러났다. 여성은 ‘데이트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58.4%)였지만 남성은 ‘SNS에 올리자는 연인의 요구’(39.5%)가 가장 많았다. 아울러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14.2%) ‘럽스타그램 등 관련 태그를 걸기 위해’라는 응답이 있었다.
인증샷을 올리지 않는 이유로는 ‘굳이 올릴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44.0%)와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공개하기 싫어서’(37.0%)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고, 인증샷의 공개범위는 ‘친구에게만 공개’가 54.8%로 가장 높았다. ‘전체 공개’ 응답은 34.8%로 2위를 차지했다.

타인의 SNS 데이트 인증샷에 대해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57.0%로 압도적이었다. ‘꼴불견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응답은 6.0%에 불과했다. ‘데이트 코스에 참고해야겠다’는 의견도 17.0%의 응답률을 보였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SNS에 올리기 위해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가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둘만의 추억에 그치지 않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것이 새로운 데이트 문화로 떠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경 듀오 대표
박수경 듀오 대표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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