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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글로벌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출하량은 0.6% 하락했다. 2016년 연간 글로벌 서버 출하량은 0.1% 성장한 반면 매출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리 휴잇(Jeffrey Hewitt)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페이스북,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성장한 동시에 몇몇 상당한 규모의 서버 교체가 이루어졌다”면서 “기업들은 가상화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를 통해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활용한 결과 더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만 2016년 4분기 출하량과 매출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은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남미 지역의 출하량이 12.2% 감소하면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 부문에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14.7% 감소하면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2016년 4분기 매출 3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2.9%의 점유율로 전 세계 서버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상위 5대 업체 가운데서는 델과 화웨이만이 매출 부문에서 각각 1.8%, 88.4% 성장을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 4분기 델의 서버 출하량은 6.5% 성장해 19.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서버 출하량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섰다. HPE는 출하량이 19.4% 감소해 17.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2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반면,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하면서 2016년 4분기 출하량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