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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조찬기도회·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 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SDC 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 ‘하나님의 은혜’ 찬양·통일한국 위해 눈물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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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17. 03. 04. 10:55

 

제49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지금 대한민국은 100여년전 세계열강이 조선을 잡아 삼키려하던 때처럼 사방에 욱여쌈을 당한 형국이다. 이러한 때 하늘에 열린 문을 두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방패를 들고 하나님께 부르짖자. 선취적 신앙을 가지고 구원의 하나님을 의지하자.” 


제49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 땅을 회복하여 거룩하게 하소서’(호세야 6:1)를 주제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정성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는 “우리나라의 형국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여있다. 한국 교회는 소망의 빛을 비추는 등대가 되어야 한다. 이때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절호의 기회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채의숭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국회조찬기도회장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개회사와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개회 기도로 이어졌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 교회는 확고한 믿음생활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통해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그동안 한국 교회를 이끌면서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주신 모든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지금 우리나라 안팎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면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빌립보서 4장 6절의 성경말씀을 인용한 뒤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해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낼 수 있다. 민족의 화합과 고난 극복에 앞장서 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 한국 교회가 국민 통합을 이루는데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잠언 16장 9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의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이러한 때에 기독교계에서 국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기도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라와 민족, 한국 교회를 위한 특별기도는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이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고,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한국교회 개혁과 갱신을 위해’ 간절히 간구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한 SDC 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과 서대천 SDC 인터내셔널스쿨 이사장(앞줄 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시간 동안 진행된 국가조찬기도회는 한반도 평화통일 청년기도회로 이어졌다. 기도회는 기독청소년들과 SDC 인터내셔널스쿨 학원생들, 탈북청년 대학생, 다문화청년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죄에 대해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나라와 국가지도자, 다음세대의 거룩한 영적 부흥을 위해 눈물 흘리며 간절히 기도했다.


SDC 인터내셔널스쿨 김주희 학원생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힘써야 할 제가 그러지 못했음을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며 “하나님 말씀으로 세워진, 순교의 피로 세워진, 하나님의 뜻과 계획으로 세워진 나의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참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굳건히 세워져 온 세계를 변화시킬 민족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SDC 인터내셔널스쿨’ 학원생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SDC 인터내셔널스쿨 오혁준 학원생은 “오늘 기도회를 통해 국가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기도제목인지 깨달았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에 살고 있는 제가 하나님을 자유롭게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된 일인지 알았다. 통일을 위해 더욱더 간절하게 기도해야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다음세대를 일으키는데 힘쓰고 있는 서대천 SDC 인터내셔널스쿨 학원 이사장(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은 “평소 SDC 학생들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두려워 마라. 내가 기도한다’라고 선포하는 청소년들이다”며 “하나님의 신실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잘 성장해 이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 구하고, 통일 한국을 이루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날 미 육군 중장 출신인 클라우드 키크라이터(미국 국가조찬기도회) 장군은 청년들을 향해 “자신의 인생 행로에 대해 하나님께 간절히 묻고 답을 구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SDC 인터내셔널스쿨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SDC 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이 ‘하나님의 은혜’을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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