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터디, 몬스터슈퍼리그로 중국 간다

중국 제트플레이와 퍼블리싱 계약
김민석 대표 “현지 문화, 유저 성향 이해 퍼블리싱과 중국시장 공략할 것”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오른쪽)와 허펑 제트플레이 대표(왼쪽)는 21일 서울 서초동 스마트스터디 본사에서 ‘몬스터 슈퍼리그’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스마트스터디 제공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자체 개발한 몬스터 포획 역할수행게임(RPG) ‘몬스터 슈퍼리그’로 중국 진출에 나선다.

스마트스터디는 21일 서울 서초동 스마트스터디 본사에서 중국 퍼블리싱 업체 제트플레이와 몬스터 슈퍼리그의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몬스터 슈퍼리그는 여러 지역을 모험하며 발견한 몬스터를 포획하고 육성하는 포획 역할수행게임이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동남아시아·북미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뒀으며 몬스터는 만화적 느낌을 살린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그래픽이 깔끔하다. 또한 초기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저사양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을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몬스터 슈퍼리그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미국·일본·유럽·동남아 등 136개국에 진출했다. 일본 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10여개국에서도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유저가 가장 많은 북미권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2016년 구글 핫 이슈 게임상 ‘글로벌 웹진 MMOSITE’에서 ‘BEST RPG in 2016’ 모바일 부문 1위를 수상했다.

몬스터 슈퍼리그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제트플레이는 2010년 설립된 중국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전문 회사로 일 이용객 1000만명을 보유한 팝스타 등 300여개의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제트플레이는 이번 계약으로 몬스터 슈퍼리그와 함께 RPG 중국 시장에 도전한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중국 게임시장의 장벽이 높아진 만큼 현지 문화와 사용자의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현지 회사와 함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일본·동남아 등 글로벌 흥행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도 한국 게임의 저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펑 제트플레이 대표는 “몬스터 슈퍼리그의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처럼 중국 사용자들에게도 공격적인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흥행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