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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8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종로구 율곡로3길 4번지 서울공예박물관 건립부지에 대한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풍문여고가 이전함에 따라 해당부지를 매입해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공예공방 등 공예 관련 시설들이 산재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 관련 허브시설로서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번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의 핵심은 당초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풍문여고 부지의 용도를 ‘학교시설’에서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을 위한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상지인 풍문여고 부지는 순종의 가례를 위해 조성된 안동별궁터로 부지의 역사성을 감안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한다. 250년 이상 원형이 보존된 원형 옛길인 감고당길과 윤보선길은 최대한 보존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으로 인사동~북촌~삼청동 일대에 집적된 공예 인프라와 문화시설을 연계할 수 있는 대규모 공예벨트가 형성하게 될 것으로 도시이미지 개선 및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송파구 석촌동 183-2번지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잠실광역중심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하4층, 지상16층, 총 74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