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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스텝’ 왜 그들은 김정은의 암살리스트에 올랐나…탈북자 24人의 여정 담은 장편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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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17. 02. 10. 09:29

미 의회 앞에서
탈북자 24명은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미 국무부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기자회견에서 북한참상을 고발했다.
유엔 회의장
2015년 4월 29일 유엔본부에서 탈북민들이 북한대표단과 맞서 싸웠고, 이 사건으로 인해 김정은의 암살리스트에 올라 지금 이순간도 테러의 위협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탈북자 24명의 여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퍼스트 스텝’(감독 김규민)이 공개된다.

한마음 프로덕션과 SC미디어협동조합에서 공동 제작한 북한인권 장편 다큐멘터리 ‘퍼스트 스텝’은 10일 서울 신사동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국내 첫 시사회를 가진다.

‘퍼스트 스텝’은 24명의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유린, 3대 세습, 김정은의 반인륜적 폭정을 고발하기 위해 뉴욕과 워싱턴 D. C에서 열린 ‘제12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참석하는 여정을 기록한 장편 다큐멘터리다.

지난 2015년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를 비롯한 24명의 탈북민들은 바래주는 이도 없이 반겨주는 이도 몇 없이 자비까지 털어서 미국으로 떠났다. 이 다큐는 이들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북한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동참을 이끌려고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미 국무부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기자회견에서 북한참상을 고발한 여정을 담았다.

특히 그해 4월 29일 유엔본부에서 탈북민들이 어떻게 북한대표단과 맞서 싸웠고, 왜 김정은의 암살리스트에 올라 지금 이순간도 테러의 위협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퍼스트 스텝’ 관계자는 탈북자들의 북한인권운동을 탈북자인 김규민 감독이 연출해 기존의 북한인권영화들 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이 귀국 후 김정은의 암살리스트에 올라 후반 작업 스텝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 ‘퍼스트 스텝’은 국내 국외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한동포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싶고, 정치적인 문제로 무관심한 북한인권문제가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이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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