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는 디캠프 월례 데모데이 행사로 1월 디데이에는 50여개 팀 중에서 선발한 5개 팀이 발표했고, 아이오가 심사위원단과 청중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했다. 아이오는 청중평가상도 차지했다. 행사는 서울 선정릉역 인근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창업자와 투자자 13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디캠프는 좋은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는 ‘디엔젤‘ 프로그램을 적용해 선릉센터나 개포센터에 입주할 기회를 주고 종자돈 투자도 검토한다. 디캠프가 그동안 디엔젤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투자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은 에잇퍼센트, 플레이팅, 핀다 등 23개에 달한다.
아이오는 1, 2인 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 스마트홈을 구축해주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조명조절기 ‘스위처’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스위처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조명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점등 소등 예약도 가능하다. 아이오는 지난해 12월 스토리펀딩을 통해 3600만원의 단품 매출을 올렸다.
아이오는 스위처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해 50%를 웃도는 유료 가입 전환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미 약 5500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다.
임남규 아이오 대표는 “작년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 한 해였다. 올 해 더 노력해 큰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번 디데이에는 아이오 외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텍스트립‘이라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하는 엑싯나인(대표 송정근), 여성 ‘덕후’ 콘텐츠 및 상품 플랫폼 ‘더쿠야’를 운영하는 캡슐코퍼레이션(대표 이미호), 실시간 봇넷 탐지 및 방어 보안 솔루션 ‘페럿‘을 개발한 시큐그래프(대표 서일주),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트잇(대표 서수아) 등이 발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강석흔 본엔젤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 손호준 스톤브릿지캐피탈 팀장이 참석해 날카로운 질문과 심사평을 했다.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는 “비즈니스 피칭을 할 때 여러 가지를 모두 보여주는 것은 때로는 혼란스럽게 느껴진다”며 “하나에 집중해 피칭 하면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호준 스톤브릿지 팀장은 “심사할 때 지표에 관해 많이 얘기한다”며 “창업자는 지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비용과 수입, 수익 모델을 구성하는 요소를 모두 고려해 진지하게 데이터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데이는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에 디캠프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고의 월례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로 지금까지 177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발굴해 소개했다. 역대 우승자로는 비바리퍼블리카, 에잇퍼센트, 쇼베, 이놈들연구소, 헤이뷰티, 웰트, 에벤에셀, 두닷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