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내성적인 보스’ 감독 “‘또 오해영’ 첫방송 시청률보단 잘 나오길”

‘내성적인 보스’ 감독 “‘또 오해영’ 첫방송 시청률보단 잘 나오길”

기사승인 2017. 01. 10. 2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내성적인 보스' 윤박(왼쪽부터), 공승연, 연우진, 박혜수,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사진=정재훈 기자

 송현욱 감독이 '내성적인 보스' 첫 방송 시청률이 '또 오해영'을 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현욱 감독은 "제가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기운과 에너지다. 현장에서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즐겁고 진지하고 그런 기운들이 브라운관을 뚫고 나와서 전달되는가, 공감을 할 수 있게 만드는가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현장을 소통하고 놀이터로 만드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도 재밌는 놀이터라고 생각한다"라며 전작인 '또 오해영'의 놀라운 시청률에 대해 "'또 오해영' 보다는 첫 방송 시청률이 많이 나오길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송현욱 감독은 전작들인 '연애 말고 결혼'과 '또 오해영' 등이 로맨틱코미디라는 점, 또 결함이 있는 남자주인공이 발랄한 여자주인공을 만난다는 이야기라는 점 등이 답습이 아닌가 하는 지적에 대해 "사실 동어 반복이 제일 쉽고 편하고 안전한 길"이라고 농담처럼 말문을 열었다.


송 감독은 "작품이 끝나고 나서 새로운 작품을 하면 멍해지고 백지 상태가 된다. 이번 작품은 은환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내성적인 보스의 마음을 알기 위해 골방에도 들어가면서 과정을 겪었다"라며 "'연애 말고 결혼'은 20대 청춘남녀들의 발칙한 로맨스에 방점을 뒀고 '또 오해영'은 30대의 일과 사랑, 또 삶과 죽음 등이 담긴 현실적인 작품이었다. 이번 '내성적인 보스'는 판타지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을 채용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도로 대인기피증을 가진 주인공이라는 설정, 계속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외향적인 여자 등이 어떻게 보면 판타지적인 부분이지만 우리가 생각해볼 문제들이다. 그것을 로맨스보단 캐릭터로 사람들과의 소통의 문제, 그런 데에서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다. tvN '또 오해영'과 '연애 말고 결혼'을 탄생시킨 송현욱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을 집필한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오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