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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우조선 의혹’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26일 소환(종합)

檢, ‘대우조선 의혹’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26일 소환(종합)

기사승인 2016. 12. 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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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을 26일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26일 오전 9시30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송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해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은 2011년 9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수환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전 대표와 함께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후 사설 등을 통해 대우조선 측에 우호적인 칼럼을 쓰는 등 통상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관련 글을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11년 9월 이탈리아와 그리스, 영국 등 유럽곳곳을 10인승 전세기로 돌아다니며 8박9일 일정의 출장 기간 동안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호화 요트를 탔고, 영국에서는 영국 런던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송 전 주필은 조카가 2009년 2월 대우조선해양에 정규직 신입 사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부당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A씨는 정기 공채가 아닌 특채로 뽑혔고, 채용 점수 등이 입사 요건에 맞지 않는 데도 최종 합격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을 상대로 출장 참석과 사무 처리를 둘러싸고 대가성이나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조선 고위 인사의 연임을 청탁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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