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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일자리부터 환경까지 아우르는 사회공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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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6. 12. 26. 06:00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희망·나눔 앞장설 것”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2
현대자동차그룹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인도의 한 학교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며 놀아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해피무브’라는 사회공헌을 실시하고 있다./제공=현대차그룹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부터 환경보전까지 아우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은 물론, 서민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 풀뿌리 경제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 정몽구 회장은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에 적극 앞장서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표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은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사회공헌 체계로 개편됐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광주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에 중점”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기존 △세이프 무브(교통안전문화 정착) △이지 무브(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그린 무브(환경보전) △해피무브(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 등 4대 사회공헌 사업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새로운 사회공헌 중심분야인 드림무브는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서비스·인프라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대차그룹은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사회적 혁신제품 시제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4대무브)의 대상과 범위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대상 이동편의 사업에서 교통약자 및 사회적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사업으로, 세이프무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서 교통·재난·생활 등 사회안전문화 정착사업으로 확대된다. 그린무브는 환경보전사업에서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해피무브는 자원봉사 활동 사업에서 임직원 및 고객 참여 확대 사업으로 범위가 늘어난다.

◇교통 약자 이동편의와 어린이 안전 확립에 총력
현대차그룹은 교통 약자인 장애인의 이동성 향상과 어린이들의 통학길 안전성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차의 ‘초록여행’사업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교통약자 및 그 가족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장애인이 운전 및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운전기사를 지원한다.

2012년 6월 출범 이후 1328명, 2013년 4095명, 2014년 5412명, 2015년 7097명, 2016년 4월까지 2200여명이 혜택을 받아 약 4년 만에 누적 2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여행거리가 지구 25.6바퀴에 해당하는 100만km를 돌파했다.

아울러 가족 여행을 위해 별도의 여행 경비를 지급하는 한편, 기아차 임직원들이 직접 다양한 역할의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사고 방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안실련과 함께 통학사고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통학차량 및 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1년…창조경제 싹 틔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분야 창업 지원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등 4가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자 작년 1월 설립했다.

센터는 현재까지 총 35개 업체에 기술이전·투자유치·판로개척 등 경영 전반과 관련된 도움을 제공했다. 또 자동차 및 수소 분야 보육기업에 대한 창업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57억원, 매출 31억원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제품 개발 및 양산과 거래처 확대를 지원해 입주기업의 사업이 성공하도록 유도했다.

또 2019년까지 연 1000명 규모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1986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 중이다.

한편 센터는 산학연 기술개발과제를 추진해 관련 부품의 성능 향상과 기술 국산화를 이끌고 그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융합스테이션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통해 2019년까지 200개 이상의 업체를 지원하고 이들의 경쟁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교육 격차 해소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키운다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대학생 교사를 선발해 이들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교육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생 교사에게는 사회인 멘토단과의 멘토링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대학생 교사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3년부터 매년 시행돼 올해로 4기를 맞은 ‘H-점프스쿨’은 1기 50명, 2기 75명, 3기 100명에 이어 올해 125명으로 매 기수마다 대학생 교사 선발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125명의 4기 대학생 교사들은 서울과 대구에 위치한 25개 센터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500명에게 한 주에 8시간씩 1년간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전과목에 걸쳐 개인별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사회적 책임, 교육 나눔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라는데 착안해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행복을 찾아준다는 의미에서 2005년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소원 들어주기’ 형태의 물품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대학생 1:1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사단법인 더나은세상과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중이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300명이 넘는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도움을 줬다.
(메인5)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인도)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인도의 한 학교에서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제공=현대차그룹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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