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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간담췌외과 고난도 수술 활발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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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6. 12. 23. 09:14

경희의료원은 외과 박민수 교수팀이 최근 간·담도·췌장 질환의 고난도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을 연이어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미세침습적인 수술법인 ‘복강경췌십이지장절제술, 로봇 간절제술, 로봇 단일공 담남절제술’은 높은 성공률과 빠른 회복·통증 감소 등 장점이 많아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법이다.

간암, 담도암, 췌장암, 십이지장암 등 간·담도·췌장의 악성 질환 수술은 정밀한 술기가 요구되는 부분이 많아 외과 영역에서도 매우 어려운 수술에 속한다. 특히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췌장의 머리 부분을 포함한 십이지장, 담관, 담낭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고 이를 다시 소장과 연결하는 복잡한 수술로 장기의 해부학적 변이가 많은데다 구조가 복잡하고 정교한 미세 문합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과 수술 중에서도 가장 난도가 높은 수술로 손꼽힌다. 이런 이유로 복강경과 로봇 수술의 영역이 확대되었음에도,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아직까지 개복수술이 주를 이룬다.

박 교수는 최근 최고난도에 속하는 복강경 췌십이지장절제술에 성공했다. 복강경을 통한 췌십이지장절제술은 확대된 시야 속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의 안정성과 더불어 수술부위가 작아 통증이 적고 조기 보행이 가능해 수술 후 합병증이 개복 수술에 비해 매우 적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담낭절제술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담석증이나 담낭용종의 경우 배꼽 주변을 약 2~2.5cm 절개해 단일공 투관침을 넣어 시행하는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기구 움직임이 자유롭고 세밀하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박 교수는 “로봇 담낭절제술은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아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수술 시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해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수술 후 통증이 현저히 적어 1~2일 내 퇴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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