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모바일 광고에 미디어 예산의 상당 부분을 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마케터의 추산에 따르면 아·태지역 전체 미디어 광고 예산의 약 4분의 1이 모바일 인터넷 광고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높은 비율이며, 아·태지역의 모바일 사용자가 많은데다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 그 이유라고 이마케터는 설명했다.
모바일마케팅협회(MMA)와 영국의 마케팅 정보 서비스업체 WARC이 2016년 10월 아·태지역 광고대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사가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회사가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많다’고 답한 대행사가 2년 전에 비해 8% 늘어난 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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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e마케터
특히 소셜미디어와 검색을 통한 모바일 마케팅이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광고 매체를 꼽도록 한 결과 ‘소셜미디어’를 마케팅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86%, ‘검색 등 디지털 매체’가 77%로 나타났다. 그 외 ‘TV’는 35%, ‘매장 내부 광고’는 26%, ‘외부 광고’는 21%, ‘인쇄물’ 11%, ‘라디오’는 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