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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크리스마스 맞아 ‘새 옷’ 입은 제품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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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6. 12.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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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을 앞두고 식음료업계가 다양한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프링글스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프링글스 메리랜드’ 한정판을 12월 한 달 동안 선보이고 있다.

프링글스 메리랜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프링글스 마을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다양한 색깔의 프링글스 캔 위에 트리와 전등 등 크리스마스 장식을 활용해 아기자기한 마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마을 위로 하얗게 눈이 내리는 모습을 형상화해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살렸으며, 산타 모자를 쓴 프링글스 감자칩이 재미를 더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꾸준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링글스의 대표 제품 ‘오리지널’ ‘사워크림 앤 어니언’ ‘버터 캐러멜’과 이번 12월에 새롭게 선보인 ‘허니 버터’ 제품까지 총 4종으로 출시됐다.

하이트진로는 크리스마스와 특별한 모임이 있는 장소에서 맥주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2016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대표 색깔 중 하나인 초록색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했으며, 흰색 루돌프와 장식용 방울을 적절히 배치해 맥주 자체가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효과를 내도록 디자인했다.

하이트진로는 또 가수 아이유의 손 글씨와 그림이 들어간 ‘참이슬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참이슬의 상징인 두꺼비에게 겨울 옷을 입히고 병뚜껑에도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연말까지 한정 판매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사랑의열매’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전통주기업 국순당도 연말연시를 겨냥해 한정판 ‘아이싱 자몽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아이싱 자몽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새하얀 설원에 펼쳐진 나무와 눈꽃·순록을 니트 바느질 느낌으로 표현해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붉은색 계열의 순록 이미지와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나무, 상단의 루돌프 패치를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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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의 프리미엄 생과일 주스 브랜드 ‘아임리얼’은 ‘2016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아임리얼 과일 3종·과채 3종·순수착즙 3종 총 9개 제품으로 출시되며 전국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아임리얼의 이번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산타의 리얼 선물’을 테마로 디자인됐다. 눈이 소복이 쌓인 크리스마스에 작은 선물을 건네는 산타클로스를 정감 있는 일러스트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는 아임리얼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위에 빨간 산타 모자를 씌워 더욱 깜찍해진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연말 시즌을 맞아 송중기·박보검이 함께 성탄절 분위기를 연출하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모든 피자 구매 시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산타 모자와 니트 등을 착용한 송중기·박보검의 이미지와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라는 문구가 연말 감성을 더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기존 제품에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패키지 디자인을 접목해 출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이색적인 제품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는 것이 생활화된 트렌디한 젊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공략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품과 내용물은 같더라도 새롭고 특별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더해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작은 제품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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