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별 상이한 전형법·경쟁률 확인
프라임 사업 연계 모집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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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2017학년도 정시모집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5만248명의 29.4%에 해당하는 10만3145명이다. 이는 2016학년도(11만6162명)보다 1만3017명 감소한 수치로,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정시모집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한 후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 유리하게 작용하는 영역을 찾아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 내 위치 파악하고 다각도 분석해 유·불리한 점 찾아야
정시지원은 철저하게 ‘대학별 환산 점수’를 통한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을 판단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각 대학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그리고 변환표준점수 등의 활용 지표 및 반영 영역 수, 영역별 반영 비율을 조정해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수능 활용 지표와 반영 영역 수, 영역별 반영 비율, 영역별 가중치 등이 대학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영역별 가중치의 경우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과 비교를 통해 자기 자신이 어떤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 우수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 총점에서 유리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수능의 경우 최상위권 변별력이 확보돼 인문·자연 계열 모두 합격선이 상승했다”며 “국어와 영어, 이과에서는 과학탐구를 잘 본 학생들이 표준점수가 유리하기 때문에 이 과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은 다소 상향 지원하는 것도 무난하다”고 밝혔다.
또한 목표 대학의 전형 요소 및 수능 반영 방법 등에 있어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을 파악할 때 다른 수험생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유리한 점으로 작용하는지 유의해야 한다. 특히 비슷한 점수대의 대학 중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나 탐구 반영 과목 수가 적은 대학은 일반적으로 경쟁이 높아 다수의 수험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 대학은 피하는 게 좋다.
◇ 군별 전형 방법 차이 확인…프라임 사업 연계 모집 단위 지원자 몰릴 수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일부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둘 이상의 군으로 분할해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 모두 수능 100%를 반영해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군별로 다르게 반영해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군별 전형 방법 차이에 따라 같은 학과에서도 각 군별 경쟁률 및 합격 점수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전략을 세울 때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단, 성균관대의 경우 분할 모집 금지로 인해 학부 모집 단위는 유지하지만 특정한 군으로 통합해 모집한다. 중앙대도 분할 모집 금지에 따른 조치로 학부 모집 단위를 학과 모집 단위로 변경했으니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프라임 사업 등으로 인해 신설되거나 모집인원이 변동된 모집 단위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인문계 중상위권 대학 정시 선발인원이 감소해 정시 경쟁률도 치열하고 합격선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프라임 사업과 연계된 모집 단위의 경우 장학금 혜택이나 향후 전망 등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몰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 정보를 잘 분석하는 것은 물론, 최근 지원 동향까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의외로 많은 상황변수가 존재하고 그 변수들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대학별 전형 요강과 모집 군별 특징을 정확히 고려해 올해 지원자들의 동향을 예측하는 것 좋다. 이외에도 2017학년도 수시 최종 합격자 등록은 29일에 마감하며 31일 정시 원수 접수 이전에 각 대학들은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 모집 확정 인원을 공고한다. 이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를 체크하도록 한다.
도움말 - 메가스터디·이투스·종로학원하늘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