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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은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하고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32인치 HDR 모니터(32UD99)는 풀HD보다 화소 수가 4배 많은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다.
신제품에는 다수의 콘텐츠 제작사들이 선택한 HDR 표준이자 오픈 소스인 ‘HDR 10’을 적용됐다. 사용자는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등 최신 게임기의 HDR 게임·유튜브에서 지원하는 HDR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HDR 콘텐츠 감상은 물론이고 제작에도 유용하다. 신제품에 적용된 IPS 패널은 영화를 제작할 때 기준이 되는 디지털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까지 충족한다. 따라서 영상 제작자는 HDR 콘텐츠를 만들 때부터 제작 의도를 실제에 가까운 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를 연결해서 색표현을 보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화면을 둘러싼 베젤 두께를 최소화했다. 특히 회로와 부품이 들어있는 하단 베젤을 기존 20㎜대에서 9.7㎜로 줄였다.
이밖에 LG전자는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바일 플러스 모니터(34UM79M)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내장한 세계 최초의 모니터로 스마트폰에서 실행한 게임·동영상 등의 화면을 무선으로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보여준다.
LG전자는 이 제품들을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HE사업본부 IT BD 담당 상무는 “뛰어난 기술력을 반영한 모니터 신제품들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