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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조5000억 R&D자금 예치 전담은행에 기업·신한·우리은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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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12. 14. 11:00

산업통상자원부는 3년간 연간 4조5000억원의 연구개발(R&D)자금을 집중 예치할 ‘제2기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으로 IBK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을 선정하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담은행을 선정해 R&D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연구개발 성공기업 등 중소·중견혁신기업에게 사업화자금 저리대출·사업화 컨설팅과 자금·환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우수기술을 확보하고도 초기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기업에게는 사업화 금융과 전략수립 컨설팅 등이 적시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금융계와 산업계가 상생하는 우수 정책으로 발전시켜 사업화를 갈망하는 혁신기업에게 단비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전담은행 제도는, 지난 3년간 사업화 자금이 필요한 1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균 1.31%의 금리감면 우대조건을 통해 약 120억원의 이자부담을 감소시켰다. 또한, 해외진출 전문컨설팅과 해외 현지화 교육을 제공해 해외 진출과 현지화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의 지원대상은 R&D 성공기업·신성장 R&D 사업화 보증기업·기술나눔제도 등 사업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정책기업군이 해당한다. 특히 이번에는 R&D 성공 후 지원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공장구축 선정기업·기업재편승인기업을 추가하는 등 지원기업 대상도 5000개사에서 1만개사로 대폭 넓혔다. 또 저리대출 규모는 3년간 1조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R&D 성공기업 등에 대해서는 일반기업보다 1.29%~2.28%p 낮은 수준의 우대 대출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에도 중소·중견 혁신기업 대표, 전담은행장 및 전담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금융·산업계간 R&D 사업화 협력방안과 정책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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