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감염병 예방의 기본 … 병문안 시 지켜야 할 5가지 수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208010004888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6. 12. 08. 09:38

사진-병문안 주의사항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후 잘못된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메르스 위험이 사라진 지금, 병문안 문화 개선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자 건강과 안정, 감염으로부터 면회객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병문안 5대 수칙을 정리했다.

면회시간 18~20시 준수(주말·공휴일 10~12시 가능)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면회객은 입원환자에게 때론 불편을 초래하기 마련. 메르스 유행을 겪으며 현재는 전국 모든 병원의 면회시간이 통일됐고, 환자당 2명까지 허용돼 단체방문은 제한되고 있다.

병문안 전·후 손위생 철저 병실 진입 전 손소독제로 2~3분간 마를 때까지 닦아주고, 병원을 나설 때는 손위생 후 귀가토록 한다. 이를 어기면 병원 내 온갖 균을 버스나 전철 손잡이에 묻혀 타인에게 감염을 전파하게 된다.

기침 예절 준수…기침·재채기 시 손으로 가리기 ‘No’ 면회 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기침·재채기 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거나 없는 경우 옷소매 위쪽으로 가린다. 손에다 하는 경우 손에 묻는 균들을 통해 감염이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감염 전파 우려시 병문안 ‘No’ 감기나 인플루엔자, 설사·복통 등 급성 장염, 피부에 병변이 있는 경우 병문안이 제한된다. 최근 감염성 질환자와 접촉한 경력이 있어도 병문안 해서는 안 된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어린이, 항암치료 중인 환자 및 임산부는 방문을 피하는 게 좋다.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병문안 시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가는 경우가 많지만 감염 예방과 청결을 위해 금해야 한다. 마찬가지 이유로 쾌유를 비는 꽃, 화분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문수연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8일 “병문안 문화 개선은 제2의 메르스 유행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누군가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어 적극적으로 병문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