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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4% 전망…0.3%p 하향

KDI,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4% 전망…0.3%p 하향

기사승인 2016. 12. 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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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내년 경제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낮춰 잡았다.

KDI는 7일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자료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2.7% 전망치에서 0.3%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KDI는 내년 수출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완만한 가운데 세계교역량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제한된 증가세를 보이고, 내수는 실질소득 개선세가 축소되면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민간소비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실질소득 개선효과가 축소되는 가운데 올해 소비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증가세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민간소비는 유가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구매력 개선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여력 저하, 올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내년에는 올해(2.4%)보다 낮은 2.0%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DI는 설비투자에 대해 수출 부진이 일부 완화되겠지만 제조업 가동률이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어 회복세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관련 KDI는 중국의 성장세 둔화, 수출경쟁력 저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1.9% 증가하는데 그칠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기대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고 성장세도 완만하면서 소비자물가는 1%대 초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정치혼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경우, 경제주체의 소비위축과 투자지연뿐만 아니라 생산 및 노동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파급되면서 내수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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