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이날 컨소시엄 발족식에서는 협회와 21개 금융투자회사 및 5개 블록체인 관련 기술회사가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사의 업무노하우와 기술력 융합을 통해 상호이익 증진은 물론 자본시장의 블록체인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금투협 산하 IT위원회는 올해 4월부터 회원사 증권선물전산협의회(CIO) 및 정보보호협의회(CISO)와 공동 수행해 왔던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사례연구 및 기술검증 결과 등을 컨소시엄과 공유하고, 사무국 운영지원 및 기술교육 등 블록체인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무국은 컨소시엄 역할정립을 시작으로 참여 회원사와 비즈니스 발굴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수행한다. 유관기관·학계와 함께 내년 인증분야 공동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청산결제 자동화(2018~2019년) 및 장외거래(2020년) 등을 단계적으로 연구 및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권 CIO 회장인 박선무 NH투자증권 상무는 “이번 컨소시엄은 다수의 금융사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국내 첫 사례로, 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금융투자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안정성·경제성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