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시대에 맞춰 한국의 교육 분야 ODA의 역할과 실천 전략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는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개발목표로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평생학습을 장려’한다는 인천선언 내용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국제사회 교육 ODA를 선도하는 노르웨이, 유네스코,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전문가가 참석해 SDG 시대에 맞는 교육 분야 ODA의 동향과 한국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1세션 기조연설자로 나선 노르웨이 베델러 교육부 부국장은 양성평등, 양질의 일자리 증진, 기후변화 등과 같은 SDG의 다른 목표의 달성을 위해 교육이 관여해야 한다는 범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교육전문가 라로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중등 및 고등교육, 직업기술훈련에 중점을 두고 민관 협력, ICT/SNS 교육, 권역별 협력을 제안했다.
세계은행의 패트리노스 위원은 교육 ODA는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정에 집중해야 하며, 한국 사례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으로 저개발국과의 협력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숙명여대 최동주 교수가 ’교육부 ODA의 과제와 실천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시공미디어 곽덕훈 부회장, 홍승목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장, 이재완 외교부 개발협력심의관, 김선 굿네이버스 본부장, 경희대 곽재성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인재양성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룩한 모범사례로 알려지면서 지난 3년간 전 세계 90여개국 교육부 고위급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