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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2명 중 1명 “공개 연애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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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승인 : 2016. 11. 15. 10:13

듀오, 20~30대 미혼남녀 대상 ‘공개 연애’ 관련 설문조사 실시
비밀 연애기간 갖는 이유 1위 '확신 없어서', 2위 '스릴 있어서'
(듀오) 미혼남녀 이미지
미혼남녀 2명 중 1명은 일정 기간 연애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사진>)가 20~30대 미혼남녀 535명을 대상으로 ‘비밀 연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6%가 “일정 기간 연애 사실을 감춘다”고 답했다.

적절한 공개 시기를 묻는 질문에 ‘1주일’(27.5%) 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1~2주 이후’(9.3%) ‘한 달 이후’(6.4%) 등으로 조사됐다.

비밀 연애기간을 갖는 이유에는 남녀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먼저 남성이 비밀 연애기간을 갖는 이유로 ‘스릴 있고 좋기 때문’(28.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타인의 관심이 싫어서’(24.1%), ‘조심스러운 감정이라서’(14%), ‘서로를 알아가는 데 집중하기 위해’(12.1%), ‘커플 선언이 부담스러워서’(11.3%) 등의 이유가 있었다.

여성의 경우 ‘금방 헤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38.8%) 때문에 연애를 숨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로 알아가는 시간으로 집중하기 위해’(19.1%), ‘소중히 하고 싶은 조심스러운 감정이라서’(14%), ‘공개하기 꺼려지는 애인이라서’(9%)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애인이 생겼다는 사실은 ‘친구’(83.7%)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있었다. 이어또 ‘학교 및 직장 선후배’(9.5%), ‘형제자매’(5.4%) 등이었다.

듀오 관계자는 “자유롭게 일상을 공유하는 시대인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데이트 소식·연인기념일 등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연애하는 남녀가 많다”며 “행복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만 연인과 둘만 알고 싶은 비밀을 만들어 간직하는 것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듀오] 박수경 대표
박수경 듀오 대표
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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