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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광군절 행사 개시 7분 만에 매출액 ‘100억 위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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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6. 11. 11. 13:51

CHINA-ECONOMY-RETAIL-ONLINE-ALIBABA <YONHAP NO-1551> (AFP)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11일 광군제 행사 개시 6분 58초만에 매출 100억 위안(약 1조 698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출처=/AFP, 연합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1일 오전 0시부터 시작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 할인행사 매출액이 개시 52초만에 10억 위안(약 1700억 원)을 돌파했다. 작년보다 72초나 단축된 기록이다.

차이나데일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알리바바의 매출은 빠르게 증가해 매출액 100억 위안(약 16조 9890억 원)을 돌파하는데도 6분 58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작년의 12분 28초에 비해 5분 이상 빠른 기록이다. 이날 알리바바는 오전 1시에 2013년 광군제 하루 매출액인 362억 위안(약 6조 1500억 원)을, 오전 6시 54분에는 2014년 매출액인 571억 위안(약 9조 7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날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약 84%나 돼 작년의 68.7%보다 더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알리바바의 이날 하루 매출은 작년 행사 매출인 912억 위안(약 15조 5000억 원)보다 34% 더 늘어난 1230억 위안(약 21조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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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광군제 매출 증가 현황. (단위=10억 달러) 자료출처=/스테티스타(statista.com)
전날 저녁부터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한 중국 선전에서 열린 광군제 개막행사에는 마윈(馬雲) 알리바바 그룹 회장을 비롯해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 NBA 프로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배우 스칼렛 요한슨, 록밴드 원 리퍼블릭 등이 참석했다. 참석이 예정돼 있던 가수 케이트 페리는 가족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참석을 취소했다. 일각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페리가 클린턴의 대선 패배해 낙심해 불참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솽스이’(雙11·11월 11일)라고도 불리는 광군제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의 100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1000만 개 가량의 상품을 판매한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톈마오(天猫·Tmall), 타오바오(淘寶)와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징둥(京東)닷컴 등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초대형 할인행사에 나섰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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