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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레인시티 수원 시즌 2’ 2차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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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16. 11. 11. 14:05

올해 말까지, 시비 6억원, 도비 14억원 투입
청사사진
빗물을 재활용해 물 자급률을 높이는 ‘레인시티(Rain city) 수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수원시가 수원시청과 수원시의회 일대에서 ‘레인시티 수원 시즌 2’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레인시티 수원 시즌 2’ 2차 사업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빗물 정원’ 빗물이 통하는 ‘투수(透水)성 주차장’ ‘투수 블록’ ‘빗물 침투 도랑’ 등 빗물 활용 시설 8개를 저영향개발(LID) 기법으로 만든다. 이번 사업에는 시비 6억원, 도비 14억원이 투입된다.

저영향개발 기법은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빗물 유출량과 비점 오염원(배출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오염원)을 줄여 도시지역 물순환 상태를 개발 이전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다.

레인시티 프로젝트는 2009년 첫걸음을 뗐다. 수원시는 그해 4월 수원시청에서 ‘통합물관리를 이용한 빗물도시 레인시티의 조성’을 주제로 ‘제8회 빗물 모으기 국제워크숍 및 제3회 수원 물 포럼’을 열고 레인시티의 밑그림을 그렸다.
‘레인시티 프로젝트’는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도시 곳곳에서 모아 재활용하는 것이다. 지하수와도 연계해 거대한 물순환 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레인시티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물 공급, 침수 피해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3년 ‘레인시티 수원 선언’을 발표한 후 곳곳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7만 7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시설을 만들었고, ‘중수도(물 재이용 시설) 설치사업’으로 빗물과 중수도를 연계했다.

수원시는 빗물정원, 빗물이용시설, 침투 수로, 침투 블록, 빗물 저금통 등 자연 친화적 빗물 처리시설을 지속해서 설치하면서 ‘물 재사용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시 레인시티 사업은 2010년 녹색성장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역녹색성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 2013년 ‘SBS 물 환경대상’ 정책·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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