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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위원장 “중견기업 육성 위한 정부지원제도 시급”

이진복 위원장 “중견기업 육성 위한 정부지원제도 시급”

기사승인 2016. 11. 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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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세미나' 개최..."국회·정부·금융기관 간 유기적인 육성체제 마련 필요"… 산업은행 "2조5000억원 투입, 200개 유망기업 육성 "
정무위원장 2
이진복 국회 정문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사진>은 8일 “대한민국 경제는 중국 등 신흥국의 급격한 추격과 조선·철강·해운 등 주요 산업의 악화로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과 정책이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분화되고 있다”며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조성이 시급한 때”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소속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세미나’에 참석,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기 활성화 대안으로 국내 중견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회·정부·금융기관 등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육성체제 마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 위원장실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한국산업은행·금융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 등 유관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위원장은 “성장잠재력 확충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견기업 육성을 통해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만드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산업은행을 통한 중견기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홍재근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100여 가지에 이르는 정책과 제도적 불이익으로 ‘피터팬 증후군’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기업-중소기업의 이분법적 지원 제도를 개선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도록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정책과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아 중견기업연구원 박사는 “지금까지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 구조가 경제성장을 이끌었으나 지금은 한계에 부딪혔으며 오히려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며 “하도급 거래구조 개선·대기업 전속성 탈피 등을 통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건열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은 “한국경제의 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경제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중견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산업은행은 2016년 23조원의 자금을 중견기업에 배정하고 9월말까지 17조3000억원을 공급했다”며 “2017년부터 유망기업 200개를 선정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중견기업육성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28개 기관·14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협력체계 도입을 통한 시너지 확대방안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표정호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김영신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이홍 광운대 교수·김규태 중견련 전무·김건열 한국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홍성철 중소기업연구원 박사가 참석해 중견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전경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세미나’에 유관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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