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위원장은 축사에서 “기후 온난화의 문제가 전 지구적인 과제이고 많은 나라들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뜻 깊은 자리,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이완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국회에서 파리 협정 비준 절차를 마쳤지만 2030년까지 37% 감축이 과연 가능한지, 매년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줄여갈지 신뢰할 수 있는 계획을 보지 못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범적으로 지구온난화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썬남썬녀 태양광 선언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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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양광 선언 출범식’에서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오른쪽)과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초소형 태양광 발전기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송의주 기자songuijoo@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극빈 지역에 친환경 초소형 태양광발전기 세트를 무상 지원하기 위해 국내 회원 1만명을 모집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다. 환경재단은 동남아 국가에 2012년 태양광램프(제1기), 2015년 태양광스테이션 지원사업(제2기)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신성솔라에너지와 함께 초소형 태양광발전기세트(제3기)를 지원한다.
실제 미얀마는 전체 인구의 4명 중 1명이 빈곤선 이하인 데다 전기 미보급률이 8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5500만 인구에 공급전력은 2500MW에 불과하며, 16%만이 전력망에 연결된 농촌 가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미얀마 주민 대부분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디젤유발전기를 사용하는데, 그 비용이 태양광 발전 비용의 두 배에 달해 태양광발전기 지원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재단과 신성솔라에너지는 태양광 선언 출범식 이후 미얀마 양곤 인근 학교와 빈민가구를 방문, 300개의 태양광 램프를 기증키로 했다. 기증식에는 여야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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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양광 선언 출범식’에서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오른쪽)이 최열 환경재단 대표에게 꽃다발을 받고 포옹하고 있다./사진=송의주 기자songui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