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강애란 | 0 | 지혜의 타워링(나무, 플라스틱, 거울, LED 370X370X323cm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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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란은 지난 30여 년 간 ‘책’을 소재로 한 작업을 꾸준히 선보여온 작가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지혜의 타워링’은 수백 점의 디지털 책을 육각형의 탑 형태로 쌓아올린 것이다. 책 모양의 투명한 오브제를 제작한 후 그 안에 LED 조명을 삽입시켜 빛을 발하는 형식이다.
작가는 역사가 축적해 온 기록과 지식을 담은 ‘책’을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인식하는 책’으로 재탄생시킨다.
이화여대 교수인 작가는 나혜석, 김일엽, 최승희, 윤심덕 등 시대를 앞선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택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또한 비슷한 시기 전쟁에 의한 성폭력 희생자로 불행한 삶을 산 위안부 여성의 삶을 들여다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